[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19일 전면 시행을 앞둔 공공기관 탈슬라스틱 전환·범도민 환산계획에 따라 1회용품 퇴출에 솔선수범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계획은 음식물 포장과 배달 급증으로 1회용품 사용 및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9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이 계획은 1단계로 도 본청과 도의회, 직속기관·사업소·출장소부터 시작한다.
도는 우선 도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1회용 컵 반입·휴대를 금지한다.
사무실 및 회의실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금하고, 페트병 먹는물·음료 사용도 금지하고 회의나 행사시 다회용품 사용을 의무화 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도는 청사내 커피전문점 역시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플라스틱 빨대도 교체해왔다.
이어 오는 9월부터 2단계 계획을 통해 전 시군으로 탈 플라스틱을 확대하고 오는 11월부터 3단계로 범도민 확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범도민 확산 활동으로는 △SNS 등을 통한 1회용품 줄이기 홍보 △초중고 탈 플라스틱 콘텐츠 개발·보급 등 교육 확대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탈 플라스틱 협의체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충남연구원을 통해 충남형 탈 플라스틱 전략과제 및 실천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도청 지하 1층 로비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은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머그컵 배부 등 도청 직원과 방문객 등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폐합성수지 발생량은 2020년 11만 946톤에서 2021년 12만 7683톤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