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웨딩드레스 입고 '맥주' 벌컥
가수 이효리가 결혼식 중 웨딩드레스를 입고 맥주를 마셨던 일화가 언급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전라남도 광양시를 찾아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을 주제로 공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사연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어 무대 초대 소식을 전했다.
자신을 작가라고 말한 이효리는 "효리 언니 따라서 스몰웨딩 하신다고. 왜 스몰웨딩 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연자는 "효리언니가 결혼식에서 맥주 마시는 것 보고 완전 반했다"라며 지난 2013년 9월 이효리의 스몰웨딩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식에서 혼인 서약 후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효리는 "예비 신랑 손 꼭 붙잡고 공연 보러 와요"라며 이미 들킨 정체에 부끄러워 했다. 사연자는 "신부 입장곡도 '텐미닛(10 Minutes)'이에요"라며 이효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통화가 끝난 뒤 이효리는 "신부 입장곡은 웬만하면 클래식한 노래로 하지 않냐"며 "잔잔한 노래, 조신한 걸로 가는데 (통화한 팬이) 참 솔직하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