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용암리 마을 주민들은 20일 오전 보은군청 앞에서 개 사육장 반대 집회를 열었다.
마을 사람들은 “한 건축주가 마을 인근에 견사와 창고 건축신고를 접수해 추진하고 있다”며“주민 의견을 무시하는 개 사육장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개 사육장이 들어서면 소음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키웠다.
마을 주민들은 견사건축반대대책위를 꾸려 개 사육장 인근에 반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철회 때까지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건축주 A씨는 최근 견사 59.5㎡, 창고 38.5㎡ 등 전체면적 98㎡ 규모의 건축신고를 군에 접수했다.
군 관계자는 “관련법 검토와 개발행위협의회, 민원조정위원회 심의 후 건축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