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날씨와 화요일 내일날씨는?
26일 월요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1시 중부지방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아침부터, 중부지방은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오늘 오전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경북 북서 내륙과 전북지역을 중심으로도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에 200mm 이상, 남해안에 120mm 이상이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는 30~100mm가 내리겠다.
강한 비가 예상되는 충남과 호남, 경남 지역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됐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중부지방은 내일 비가 차츰 그치면서, 수요일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한편 폭우가 갑자기 내리는 구간을 지나가게 되면 순간적으로 운전자의 전방 시야가 짧아지게 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음으로 인해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빗길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음으로 인해 평소보다 짧아진 정지거리와 전방 시야 제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약 10.3%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날은 20% 이상 운전 속도를 줄여야 한다. 비 오는 날 고속으로 운행할 경우, 수막현상에 의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호우 등 악천후에는 50% 이상까지 감속 운전해야 한다. 차간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1.5배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폭우로 물이 범퍼까지 차오른 곳이나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변환한 뒤 시속 10~20㎞로 천천히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안 된다.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과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이 마를 수 있도록 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