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자격 인정은 대전광역시와 연구개발특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1년 6개월 동안 수소관련 소재·부품·제품에 대한 내구성 및 신뢰성 평가와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다.
시험인증이 가능한 항목으로는 수소가스 충전소 밸브 6개와 호스브레이크어웨이 장치 1개 총 7개 항목이다.
이번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수소자동차 충전소 안전 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체크밸브, 유량조절밸브)에 대한 시험평가가 가능해졌다. 향후 안전 인증 품목이 확대되더라도 모든 품목(밸브 6종)에 대한 시험평가 인프라가 구축돼 설비 개선 없이 즉시 시험이 가능하다.
또 TUV, SZU 등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해 공사는 SZU와 수소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하반기에 TUV와 업무협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소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국내에서 시험평가를 진행할 수 있어 시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공사는 다음 목표로 수소 원료의 다양화에 따른 품질 문제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수소자동차 충전소의 법적 계량 방식 부재로 주체별 적용 방식이 달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범위 확대와 교정기관 인정 취득을 준비 중이다.
조용돈 사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소재·부품·제품에 대한 공신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소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시험평가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