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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이라고? 제로콜라만 문제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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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30 09:49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이라고? 제로콜라에만 들어가는 게 아니었다

다이어터들의 기댈 곳이라 여겨지며 사랑받고 있는 '제로 음료'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인공감미료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다. 세계 120여 개국에서 제로콜라 등 각종 무설탕 음료와 무설탕 사탕 등 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아스파탐은 설탕과 다르게 뮤탄스균이 분해하지 못해 충치를 유발하지도 않는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7월 14일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식음료 업계는 IARC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식품 안전 기관이 아니며 아스파탐에 대한 검토는 과학적으로 포괄적이지 않고 널리 불신받는 연구에 크게 의존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음료협회(ICBA)의 케이트 로트먼 전무이사도 "소비자들이 안전한 대체제를 선택하기보다 불필요하게 설탕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힘을 실었다. 

또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사람 기준으로 코카콜라 제로 355 ml 캔에는 아스파탐이 87mg 들어있는데 하루종일 34캔을 마셔야 섭취권고량만큼 먹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WHO는 지난 5월 “체중조절을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말라”라며 점점 더 많은 인공감미료가 식품에 첨가되는 추세에 따라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 

한편 이 아스파탐은 제로콜라 등 제로 음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술인 막걸리에 단맛을 내기 위해 포함된 막걸리가 많다. 물론 아스파탐을 포함하지 않은 막걸리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성분 확인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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