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시장은 중구 대흥동 대전음악창작소에서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경제도시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민선8기 출범 1주년 시민 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언제쯤 트램이 운행되냐는 질문에 "당초 트램이 15년 넘게 착공 못한 건 순환선으로 돌렸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1호선을 엑스(X)자로 단거리 노선을 만들었다면 이미 운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 끊임없이 얘기하고 해서 협상 우리가 양보해서 우리가 시비로 투자할 건하고 양보할 건 해서 1조 4000억 규모로 기재부와 국토부의 예산 협의를 끝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KDI국책연구기관에서 타당성 조사를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데 일찍 끝내 달라 부탁했다"며 "3,4,5호선 착공에 대해서도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착공이 아닌 임기 내에 확실히 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에 대해서도 "터미널 주변에 있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주상복합터미널이 아니라 터미널을 원하는 것"이라며 "국장에게 터미널 먼저 신속하게 안을 짜 달라고 부탁했고 500억 규모로 2025년 말 준공 가능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덧붙여 "유성터미널 부지가 1만 평인데 그중 5000평은 가장 좋은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받으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전이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에서 서울로 가는 사람은 1만 5000명, 서울에서 대전으로 오는 사람은 1만 500명이다. 서울로 유출이 더 많지만 부산, 대구, 광주는 일방적으로 서울에 더 뺏기는데 대전은 거의 주고받고 있다는 것은 대전이 살만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대전이 뛰어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어떤 지방 도시도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우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확보하고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 공간들을 더 확충한다면 서울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