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이 약 9개월 남은 시점에서 후보 물갈이의 신호탄이 되는 건 아닌지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전국 253곳 당협 중 36곳이 사고 당협이다. 대전은 유성갑과 대덕구가 해당된다.
사고 당협은 당협을 이끄는 위원장이 없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고당협 위원장 선출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공고 한 뒤 27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공모는 당협 새 조직위원장을 뽑는 것으로, 조직위원장이 지역 당조직 의결에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는 절차인 것.
유성갑은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 장능인 미담장학회 이사, 진동규 유성구 전 청장, 여황현 현 시당노동위원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구는 송석하 전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사무총장, 박경호 전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2명이 접수를 마쳤다.
지역구 당원조직을 관리하는 자리인 만큼, 내년 4·10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해 보인다.
아울러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선정한 뒤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오는 7월 말까지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지역 당협 위원장은 동구 윤창현, 중구 이은권, 서갑 조수연, 서을 양홍규, 유성을 정상철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7개 지역구에 현역의원이 포진해 있다.
동구에는 장철민 의원, 중구 황운하 의원, 서갑 박병석 의원, 서을 박범계 의원, 유성갑 조승래 의원, 유성을 이상민 의원, 대덕구 박영순 의원 등이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구 당원조직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