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실·국·본부장, 자치구 부구청장, 용역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 수립 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대전세종연구원 정경석 박사가 대전 2050 그랜드플랜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 박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를 대전의 2050년 미래상으로 정하고,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박사는 "대전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과학수도로서 미래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떤 도시도 뛰어넘을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나아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으뜸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아 미래상과 비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상과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교통 허브 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 균형발전의 플랫폼 도시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날 발표된 연구 내용과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비전과 전략을 다듬고, 어젠다별 전략과 실행과제, 부문별·시기별 로드맵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에는 전문가와 시민, 자치구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에 집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시민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선도과제와 정책사업, 메가 프로젝트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전략이 없는 도시에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향후 3년이 대전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인 만큼 남은 기간 전략과 전술을 제대로 짜서 대전만의 확고한 2050 그랜드플랜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