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2023년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대전고교학점제 추진단 협의회에 각 부서장들이 모여 오는 2024년 9월 개교를 위한 ‘(가칭)대전온라인학교’ 설립 추진에 힘을 모았다.
대전온라인학교는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춰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해 학점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각종학교다. 이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학생 맞춤형 고등학교 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돕게 된다.
이어 대덕구 신탄중앙중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해 디지털 기반의 최신 원격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최첨단 기자재를 갖춰 학생들의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전격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예산을 포함해 약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학교는 학생 희망 과목 수요조사를 통해 단위학교에서 운영이 어려운 소인수 선택 과목, 신산업·신기술 분야 과목 등을 정규수업 시간에 개설·제공한다.
이로써 학생들의 방과 후 공동교육과정으로 인한 학습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의 특성과 진로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수 부교육감은 “대전온라인학교는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교의 부담을 줄여주고 관내 고등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 부서가 힘을 모아 학교 설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