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시즌2, '이름 바꿔서' 또 돌아왔다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더 이상 이용이 어렵게 되자 누누티비과 같은 불법 스트리밍이 가능한 대체 사이트들이 다시 생겨나고 있다.
앞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정부의 끈질긴 대응으로 문을 닫은 지 두 달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등 유사 신규·대체 불법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됐다.
하지만 누누티비 시즌2는 지난 6월 19일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영진은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 사이트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또한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 폐쇄된 누누티비 사이트와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누누티비를 대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비몬'이라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스트리밍에는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 3부터 최근 절찬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악귀, 마당이 있는 집, 가슴이 뛴다, 이번생도 잘 부탁해 등이 있다.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로 인해 국내 OTT 시장은 몸살 앓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계정 공유'일 것이다. 넷플릭스는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따로 사는 사람이 있으면 따로 계정을 보유하거나 7.99 달러(약 1만5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지난 6월 9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계정공유 금지 직후인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미국 내 넷플릭스 평균 신규 가입자 수치는 지난 60일 대비 102% 증가한 7만 3천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조항 관련해서는 조치 이전까지 반대 목소리가 높았었다. 하지만 수치는 오히려 코로나19 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급증했던 가입자 수보다도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26일과 27일 이틀 동안의 일일 가입자 수는 10만 명에 달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 한국과 일본 등에서는 가구 구성원 외 공유 차단과 추가 요금제 도입 계획이 없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도입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