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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굿뜨래페이, 적기 인센티브로 소비활성화 견인

굿뜨래페이, 군민 사용심리 고려한 충전인센티브 설계로 전월 대비 충전량 1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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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3 11:40
  • 기자명 By. 노경래 기자
▲ 부여군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부여] 노경래 기자 = 부여군의 전국 유일 자립형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적기 정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연매출 30억 이상 가맹점의 이용을 제한하면서 활성화를 유도해 낸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부여군은 자체적으로 군비를 확보해 지난 6월까지 총 10% 인센티브(충전인센티브 5%, 소비인센티브 5%)를 지급했다. 2022년 대비 녹록하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도 굿뜨래페이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1년부터 23년까지 상반기 평균이용액 354억의 91%인 322억이 굿뜨래페이 충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며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구조적인 지역소멸 위기에서도 굳건하게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다만 총 10% 인센티브를 주면서도 관내 소비심리가 작년에 비해서 크게 살아나지는 않았다. 나아가 행안부 지침에 따라 연 30억 초과 매출 가맹점에 대한 일반발행 이용을 제한하며 자칫 굿뜨래페이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강했다.

굿뜨래페이 운영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전주대 이재민 교수는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바로 주어지는 보상에 경제심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게 여러 경제 심리에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군은 충전인센티브 강화 정책을 펼쳤고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 중이다. 부여군은 소비자 심리를 고려하여 충전인센티브를 강화한 정책을 23년 7월부터 시행했다. 즉 15%의 인센티브 지원정책으로 충전인센티브 10%와 소비인센티브 5%를 시행했다. 충전액을 보면 지난 6월의 하루평균 충전액은 1억7000만원이었으나 이달 10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충전액이 129% 증가한 3억9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비교해서 소비의 경우는 지난 6월 한 달간 하루평균 약 4000건이고 이달 10일 기준 하루평균 약 5200건으로 30% 증가했다. 충전 금액이 사용 비율에 비해 6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전인센티브 지원상향 정책이 굿뜨래페이의 구조적인 활성화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의 굿뜨래페이가 관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데는 지역화폐 플랫폼을 부여군이 자체 개발해 경기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 달리 부여군의회에서 굿뜨래페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3년 군비 53억 8000만원을 합의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유치 등 다른 사업과 함께 굿뜨래페이를 통해 관내 경기 활성화를 견인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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