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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삽교 미니신도시 조성, 내포활성화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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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3 12:14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가 서해선이 통과할 내포역(가칭) 삽교읍 일원에 1만명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본지 기사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시사점은 혁신도시 관문의 역할과 기능을 의미한다.

관문은 말 그대로 꼭 거쳐야 하는 길목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에는 이미지 개선과 함께 기본적인 과제가 전제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충남도가 미니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2024년 서해선 개통 및 2025년 내포역 신설 ▲서해선 KTX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공공기관 수용에 따른 신규개발 수요 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개발 대상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90만5475㎡로 오는 2030년까지 4372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용지 5개소(4522세대), 단독주택용지 2개소(124세대), 초·중학교 각 1개소를 조성한다.

충남도가 구상하는 계획 인구는 1만1982명으로 밝혀졌다.

이 계획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상되는 가시적 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이른바 충남혁신도시 관문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균형발전 촉진 등이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서해선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공공기관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내포신도시 확장은 물론 충남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한 내포신도시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의미심장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김 지사의 말대로 당장 충남도 현안 과제인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이 기대된다.

이른바 충남 서부권의 정주여건 향상,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바로 그것이다.

그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 활성화는 충남도의 오랜 염원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대 핵심은 서두에서 밝힌 청사진을 토대로 이미 확정한 주요 사업의 핵심목표를 순조롭게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선택이 아닌 핵심과제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내포신도시 발전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혁신도시 관문의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본지가 혁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거듭 강조하고 있는 교육 의료 분야 외에도 수도권의 접근성이 쉬워야 내포 미니신도시 조성 또한 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거주환경 외에도 이미 초안이 마련된 명지재단 종합병원 착공, 초·중학교 각 1개소 조성 등도 그 목적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가시화돼야 충남 혁신도시 조성 이후 수년째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는 작금의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남도와 해당 지자체,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명의식을 갖고 현안 과제에 매달려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행 여부이다.

홍성, 예산군은 이를 직시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에 걸맞은 효율적인 정책방안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것은 220만 충남도민들의 염원인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겨냥한 충남도와 일선 지자체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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