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제교류 문화공연과 한국 전통 문양 부채 만들기, 한국-인도네시아 전통 놀이 체육활동 등 학생 주도의 활동 중심 수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벗중 국제교류 2개 동아리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원결의' 학생들이 두 국가 합동 수업 프로그램 발표 자료 제작과 대본 작성뿐만 아니라 영어로 수업까지 진행해 학생 주도적 능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한국 전통 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와 인도네시아 전통 놀이 발랍까룽(Balap karung), 가싱(Gasing)을 함께 하면서 양 국가의 학생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준 학생(3학년)은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양 국가의 전통 놀이를 체험함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른 나라의 친구들에게 영어로 수업 과정을 설명한다는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이번 활동을 통하여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은경 교장은 "두 나라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두 나라의 장래가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벗중 학생들의 풍성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적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벗중은 세종시교육청 국제교류 협력 학교로서 오는 10월 대만 쌍계고등학교(New Taipei Municipal Shuang-Xi High School)의 방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