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시란 무엇인가? 시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짜임, 시안에 담긴 내적 표현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시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질의 응답시간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심미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1학년 황용빈 학생은 “나태주 시인을 직접 만나 뵈어 좋았고 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효은 교사는 “사춘기 중학교 남학생들에게 내재되어 있던 문학적 감상이 흐르던 시간, 시인을 향한 궁금증을 순수한 질문으로 풀어놓았던 학생들과 시인의 지혜로운 즉답이 오가던 소통의 시간, 겨울 같은 결핍의 시간을 잘 살아내면 더욱 아름다운 꽃(삶)을 피울 수 있을 거라는 시인의 말씀에서 위로와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2시간에 걸친 특강 시간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학생들의 반응을 지켜본 학교장은 “나태주 시인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2학기에도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