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 및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안타깝고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희생되신 분들의 장례와 피해자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청주, 충주, 괴산 등 수해 피해와 궁평2지하차도에서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조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를 위해 도내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긴급한 상황에서 여러 기관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재난 발생시 교통통제를 경찰 중심으로 일원화 하는 방안 등 시스템 정비와 제도개선도 건의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집중호우에 따른 미호강 중간의 교량 공사장 제방이 붕괴된 것”이라며 “이 지역의 준설이 수십년동안 이루어지지 않아 버드나무·퇴적토 등이 쌓인 것으로 하천 준설과 강의 치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