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N' 성공시킨 정의선이 생각하는 리더십이란?
현대차가 첫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모델을 공개하면서 제네시스를 성공시킨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엔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을 출시했다. 이후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였고, 마침내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개발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성능과 친환경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영역의 접점을 현대차가 찾아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이오닉5N은 2013년 정 회장이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설립하고 축적한 고성능 기술과 전용 전기차 기술을 더해서 탄생했다. 과거 경험과 도전을 향한 역사에 전동화 리더십을 실현 중인 정 회장의 고성능차에 대한 열정과 전폭 지원이 있었다.
정 회장은 2015년 고성능 브랜드 N을 출범시키며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2017년 첫 차량인 i30 N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고 고성능차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다. 이후 벨로스터 N, 아반떼 N, 코나 N 등 라인업(구성)을 확장한 현대차는 올해는 마침내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 개발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고성능 전동화 브랜드에 모터스포츠 기술을 접목하는데 성공했다. 정 회장은 2018년 CES에서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고성능 차량 기술을 일반차에 접목할 때 시너지 효과가 커서 현대차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에 대한 외신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카와우’는 “현대차가 걷게 될 미래 고성능 자동차의 길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톱기어는 “고성능 부문에서 현대차의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런 아이오닉5 N에 대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열정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5N의 다음 슈퍼 전기차로 아이오닉6N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카 RN22e를 기반으로 하는 이 차는 2025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 2026년 북미·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