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평균 490mm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칠갑산 동쪽 지역인 청남면 594.5mm, 목면 556.5mm, 정산면 528.5mm, 장평면 519.0mm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제방 붕괴, 농경지와 축사·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14일과 15일 이틀 동안만 청남면 548.5mm, 목면 519.0mm, 정산면 494.0mm, 장평면에 476.5mm가 집중돼 피해를 키웠다.
농경지 피해는 청남면 277ha, 장평면 250ha, 목면 167ha, 정산면 35.5ha로 나타났다.
18일 오전 6시까지 전체 피해 상황은 15일 정산면 해남리 산사태로 67세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목면 화양리 치성천과 청남면 대흥리 지천 제방이 무너져 이재민 392명이 발생했다.
추정 피해액은 18일 현재 공공시설 179건 106억2000만원, 사유 시설 1289건 206억원이다.
군은 17일까지 민, 관, 군 인력 1476명과 백호, 덤프 등 장비 221대를 동원하는 등 최선의 복구 노력을 기울였고 앞으로도 인력과 장비 총동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정확한 피해조사와 효율적 인력 배치로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