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낙폭이 6개월 연속 줄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연립주택은 소폭 하락했으나 단독주택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시장회복 기대 심리로 유성구 등 일부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
세종의 주택값은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충남은 내림세가 둔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집값은 전월대비 0.07% 하락하며 6개월 연속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24%) 이후 1월(-1.71%), 2월(-1.31%), 3월(-1.07%), 4월(-0.46%), 5월(-0.16%), 6월(0.07%) 6개월 연속 하락률이 축소되고 있는 것.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0.08%), 연립주택(-0.09%)은 하락했고, 단독주택(0.02%) 상승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12%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월(-0.21%)대비 약화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11%), 연립주택(-0.22%), 단독주택(-0.03%)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대전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1124만6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9679만6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444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상승했으나 전월(0.94%)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89%), 연립주택(0.06%), 단독주택(0.10%) 모두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37% 올랐다. 유형별로 아파트(0.41%), 연립주택(0.03%)는 상승했고, 단독주택(0.00%)은 보합을 보였다.
지난달 세종의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5억2245만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1173만3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068만7000원이었다.
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으나 전월(-0.18%)보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10%), 연립주택(-0.09%)은 하락했고, 단독주택(0.02%)은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0.22% 하락, 전월(-037%)보다 내림폭이 둔화됐다. 유형별로 아파트(-0.33%), 연립주택(-0.09%), 단독주택(-0.01%)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1억8451만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1969만1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77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고 있다“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의 임차수요 등 영향으로 지역별 혼조세 보이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