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시간당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시급 9천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다.
지난 18일 오후 3시 고용노동부 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지난회의 6차 최저임금 수정안에서 노동자위원은 시간당 1만620원을, 사용자위원은 시급 9785원을 제시하며 논의의 폭이 835원이 됐다.
앞서 13일 오후 3시 최저임금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었다. 노동계는 "고물가와 고금리, 저임금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라며 "최저임금 1만 2000원은 돼야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대전지역 노동계와 종교·시민단체에서도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4년 여 동안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은 4.2% 정도인데 최저임금 평균 상승률은 3.6%로 오히려 실질임금이 하락했다”며 “정부는 최저임금 적용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민 모두가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