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콜센터 이용 실적은 3만 5981건으로, 개소 이후 총 누적 36만 5819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자 콜센터 문을 열고 16개국 언어로 취업, 체류, 생활법률 등 각종 상담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유형별로 외국인 노동자 상담이 2만 1293건(59.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외국 국적 동포가 4186건(11.6%)이 뒤를 이었다.
지원 언어별로는 인도네시아어(6556건), 러시아어(5193건), 베트남어(4353건), 태국어(4278건) 등의 순이다.
주요 상담 내용은 △취업 및 노동 2만 449건(56.8%) △생활정보 4571건(12.7%) △체류 및 국적 4431건(12.3%) 등으로 나타났다.
상담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12시 1만 218건 △오후 1시~오후 3시 1만 105건 △오후 3시~오후 6시 9644건으로 고른 편이었으며, 평일에는 3만 4641건(일 평균 6928건), 주말에는 1340건(일 평균 67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야간·휴일·주말 상담은 총 3034건 이다.
한 상담 사례로는 미얀마 국적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장염으로 병원 진료 시 콜센터 통역을 요청해 20여 차례 의사 진료와 검사를 진행하던 중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게 돼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를 벗어나 무사히 치료를 마친 바 있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콜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는 동반자”라면서 “앞으로 지원 언어 확대, 상담 인력 확충 및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콜센터의 지속적인 발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2021년 11월 기준 12만 4492명으로 도민 총인구 대비 비율(5.7%) 전국 1위이며, 천안이 3만 4908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3만 2809명, 당진 1만 42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