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수산청은 서천서부수협 대회의실에서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산수산청에 따르면 서천 도둔지구 연안정비 사업구역은 과거 연안보호를 위해 직립식 호안을 조성했으나 호안이 낮고 노후화 돼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해수면이 높거나 높은 파도가 내습했을 때 인근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시설물 안전위협과 주민피해가 자주 발생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산수산청은 2020년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이곳에 지난 3월부터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해 왔다.
대산수산청은 2028년까지 국비 약 244억 원을 투입, 기존 호안철거 및 도로제거 730m, 호안보강 1195m, 양빈 7만㎥, 돌제 720m 등을 조성하는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선 기 반영된 도둔지구(서천군)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수립에 반영하는 등 연말까지 평면배치계획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실시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백종민 항만건설과장은“이번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특성을 살려 아름다운 친수호안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도둔지구 연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어촌지역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 서천군 지역 해양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