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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가짜연기 사과, 무슨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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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24 14:38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손석구 가짜연기 사과, 무슨일이길래? 

손석구 인스타그램

 

배우 손석구가 ‘가짜 연기’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배우 남명렬에게 손편지로 사과했다. 무슨일이길래 문제가 됐던 걸까. 

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연기 중 어떤 연기는 가짜 연기처럼 보인다'라는 말로 논란이 됐다. 그러면서 "9년 전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그래서 그만 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스타일이 연극으로 왔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을 기사로 접한 배우 남명렬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손석구를 저격한 글을 적었다.

그는 "부자가 된사람, 든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고도 했다. 남명렬은 또 "연극을 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여라.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데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후 23일에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손석구는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구는 선배인 배우 남명렬의 SNS 글에 대해  "선배님께 손 편지를 써서 사과했다. 선배님이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해줬다"며 "연극도 보러 오실 것이다. 연극을 보시고 어떤 코멘트를 할지 궁금하다. 좋은 코멘트, 부정적인 코멘트 모두 있을 수 있지만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발전하는 물을 뿌려주실 거다"라고 말했다. 또 "배우 친구들과 평소 내뱉는 미숙한 언어가 섞여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이었다고 본다"며 "(비판은) 충분히 그럴 만했고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한편 배우 손석구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때부터 운영한 회사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손석구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해 있으며 2016년 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손석구는 수줍음이 많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고 한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그의 첫번째 꿈은 다큐 감독이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그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미술 수업을 들으며 공부에 매진했지만 끝내 자신과 맞지 않다고 느끼고 영화로 전향하게 됐다고 한다. 이외에도 그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군복무는 이라크에서 했는데 이를 자원해서 다녀왔다. 특히 보병 한 명을 뽑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기쁨이 더욱 크다고. 

전역한 후 농구선수의 꿈도 잠시 꿨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연극으로 먼저 연기를 시작하며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부터 영화 '범죄도시3'까지 연달아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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