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신곡 'ETA' 뮤직비디오의 비밀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ETA’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파티에서 친구의 남자친구가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뉴진스 멤버들은 파티에서 공연하면서도 틈틈이 그의 동태를 아이폰으로 찍어 친구에게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OMG'와 '디토'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그리스 신화인 '프시케와 에로스'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에로스(정호연)가 신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ETA’의 뮤직비디오는 애플과 협업으로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시장에 뉴진스의 음악과 아이폰의 촬영 성능을 함께 알린다는 전략이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컷을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아이폰이라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를 염두에 뒀다"며 "ETA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친근한 가사가 매력이다. 그런 가사의 특징을 아이폰 페이스타임을 활용해 풀어내거나 특히 움직임이 큰 안무를 액션 모드로 촬영하여 안정적인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뉴진스의 댄스 시퀀스는 아이폰14 프로의 액션 모드가 적용됐다. 액션 모드는 카메라가 흔들려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뉴진스 멤버들의 격정적인 ETA 안무를 보다 역동적으로 촬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는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