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시즌3’ 제2의 송가인 탄생?
TV조선이 '미스트롯3' 론칭을 확정지으며 참가자 모집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들에서 가수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안성훈,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씨 등 유명 스타를 배출해 낸 만큼 그 뒤를 이을 트로트 인재의 탄생에 관심이 모아진다.
TV조선이 쏘아 올린 트로트 열풍은 타 방송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상파부터 종편(종합편성채널)까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트로트 열풍과 함께 젊은층 사이에만 존재하던 팬덤 문화는 중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임영웅, 김호중,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의 공식 팬카페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의 차트를 상위권에 올리는 방법과 재생해야 하는 곡 목록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공지하는 등 실제 차트에도 효과가 반영되고 있어 팬덤 파급력을 실감케 한다.
'미스트롯3'는 다음 달 20일까지 참가자 1차 모집을 이어간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트로트를 사랑하는 만 50세 미만의 여성 누구나'다.
이 시리즈가 과거에 비해 지원 가능 연령의 조건을 완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나이제한은 차별이라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트로트 가수를 찾는다는 취지인 만큼 10대부터 중년층까지로 나이 제한을 두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기간 동안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석권한 미스트롯. 이번에도 저력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