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세계신협컨퍼런스에 전 세계 60개국 3000명 신협 대표들이 참석해 도전 과제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국이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3연임에 성공하며 위상을 증명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키노트, 소그룹, 워크숍 총 3개 세션과 포용금융,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등 50여개 주제의 강의로 구성됐다.
키노트 세션(기조연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세계신협의 운영 및 조합원 포용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고, 소그룹 세션에서는 여러 강연자가 동시에 다른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가 소속 국가·조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
한국신협에서는 이태영 신협중앙회 팀장과 최지예 대리가 전 세계 신협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신협의 조합 간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정책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성과를 강연했다.
한국신협의 정책은 상당수의 국가가 직면한 인구감소,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문제와 금융시장 경쟁 심화에 의한 것으로 선행 사례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강의에 따르면 신협은 지난 2018년부터 조합 간 동반성장 정책을 실행하며 소형조합에 약 2조원의 자금운영지원과 직접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형조합 자생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이뤄내며 대형조합과의 자산 양극화 완화 및 조합 감소세 둔화 등 성과를 보이며 신협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어 지역사회 동반성장 정책으로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사회적금융,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소개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는 “세계신협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에서 한국신협이 새로운 시각을 주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괄목할 성장을 이룬 한국신협에 대한 관심으로 이사직 연임을 하게 된 만큼 자랑스러운 대표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