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양 도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문화를 주제로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외교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격년으로 진행된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다.
지난 27일 3년 만에 대전에서 재개된 행사는 'K-과학'을 중심으로 3박 4일 동안 이뤄진다. 대전 이스포츠경기장과 대전시민천문대에서 △과학 진로 탐색 △과학실험 △천체관측 등 과학 활동과 대전평생학습관, 뿌리공원에서 △전통문화체험 △K-푸드 체험 △나의 뿌리 탐방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활동에 참여한 이연우 학생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학과 문화를 일본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일본인 친구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소통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류타로 학생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번 교류에 참여했는데, 과학과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대전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며 "3박 4일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서 아쉽고, 내년에는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식 원장은 "과학도시 대전을 경험하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나누며, 양 도시를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공공외교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