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수출실적은 코로나19 확산시기(2020~2022년도)에도 면역력에 좋다고 인식된 김치, 인삼류 등 건강식품의 해외소비가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세계 경기둔화로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2분기에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6월 수출액은 5520만 달러로 24.5%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중국으로 인삼음료(384만8000달러, 1330%↑), 커피류(40만8000달러, 6059%↑) 등 수출액 대폭 상승과 수출 비중이 증가했고, 베트남, 태국 등으로 라면, 김 등 간편식 수출 증가로 수출액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수출이 증가한 품목으로는 △김(1247만7000달러, 80.1%) △낙농품(1087만2000달러, 14.7%) △조제농산품(5082만달러, 49.5%) △음료(957만6000달러, 45.5%) △인삼류(1180만7000달러, 117.9%)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이스라엘, 베트남, 태국이다. 그 중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중국(193.6%), 태국(84.7%), 미국(8.7%) 순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도에서 안테나숍 운영, 글로벌 꾸러미 지원,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펼친 태국(84.7%), 중국(193.6%), 베트남(1.4%) 등이 전년 대비 높은 수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농식품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일본의 수출 비중은 2017년 41.7%에 달했으나, 올해는 26.4%로 감소했다..
충북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6억 달러로 설정하고 수출증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TV 홈쇼핑 충북 농식품 기획전, 상설판매장 및 안테나숍 운영, 수출바우처 지원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지원과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 지원, 올인원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6억달러 달성을 위해 하반기 신선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해외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수출 농가, 농식품 기업, 무역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로 수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