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이 유튜브로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재범의 곡 '비상'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7일과 13일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래 연습 영상을 올리며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황영웅이 커버한 임재범의 '비상'은 지금은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가사를 살펴보면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 라는 등의 가사는 현재 '강제 자숙' 중인 황영웅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황영웅은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숙 중이지만 여전한 팬들의 관심 속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4만 명을 넘어섰다. 또 써클차트, 멜론 차트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며 그의 복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30일에는 황영웅 모친의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황영웅의 어머니는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다"라며 "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려야겠다는 용기를 냈다"고 팬카페에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다”며 “영웅이를 위해 팬 카페에 계신 많은 분들 응원해 주시기 위해 팬 카페에 가입해 주시는 분들 여건 상 팬 카페에 가입은 못하지만,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하루게 다르게 늘어나는 팬분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 유력한 우승 후보로도 꼽혔었기 때문에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게 된다는 소식으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팬들은 황영웅에게 꾸준한 지지를 보내며 그의 노래를 찾고 있다.
한편 3일 오후 3시 기준 황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황영웅 휴休 TV' 구독자는 4.05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