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이종배)는 연초부터 전국을 휩쓴 구제역 발생과 전임 시장의 중도하차, 계속된 국내 경기침체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시민들의 시름이 많았던 한해였다.
하지만 이런 불안요소 속에서도 시민들은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투자를 이끌어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으며 지난 10월 충주시장 재선거를 통해 제8대 이종배 충주시장호가 출범하면서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확고하게 연 뜻 깊은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올 초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은 충주지역 12개 읍면동 65개소에서 발생돼 가축 4만여 두를 매몰처분 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공무원, 군인, 경찰, 주민 등 연인원 1만 3000여명이 방역활동에 솔선 참여해 구제역을 슬기롭게 극복했다.
시 산하 공직자들이 한 해 동안 추진한 행정평가에서는 안전한국훈련 평가와 조달이용, 노인 일자리사업,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 등 시책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20개 부문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기획단을 발족시켜 대규모 투자유치에 나섰으며,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민원서비스를 강화해 54개의 기업체를 유치하고 일자리 1294개 창출과 2375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보였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시장실 대신 시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민원실에 시민사랑방을 만들고, 찾아가는 시정으로 이동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시청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또한 택견이 전통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내년도에는 정부예산안에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등 주요 현안사업비 4000억 원을 반영시키는 등 2년 연속 충주투자 예산 1조원시대를 열며 충주성장을 위한 기반조성에도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종배 시장은 “‘새로운 희망 일등 충주’건설의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된 충주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를 내 몸같이 돌보며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따뜻한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