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따로 있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07 15:05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밤에도 지속되는 열대야에 냉방기 가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사람들은 ‘냉방비 폭탄’ 고지서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 전기세를 검색하기도 한다. 

연합뉴스가 한국전력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4인 가구가 에어컨을 하루 평균 9.7시간씩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전기요금은 8만 3,910원에서 14만 5,590원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컨 종류별로는 시스템형 에어컨이 14만 5,590원으로 요금이 가장 높았다. 이어 멀티형 스탠드 13만 3,530원, 분리형 스탠드 12만 2,210원, 멀티형 벽걸이 9만 3,710원, 분리형 벽걸이 에어컨 8만 3,910원 순이었다.

평상시 283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쓰는 4인 가구가 하루 평균 7.7시간 동안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요금은 7만 5,590원~12만 2,210원 수준이었다. 하루에 에어컨을 2시간 더 틀면 월 전기요금이 적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2만 3,000원까지 늘어난다.

 

그렇다면 에어컨 전기세를 아끼면서 에어컨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까?

에어컨은 처음 가동할 때 가장 전력 소모가 크므로 초반에 바람을 강하게 해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다음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2011년 이후 출시된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반복해서 껐다 켜는 것보다 한 번 켠 뒤 유지하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도움 된다. 반면 에어컨이 정속형일 경우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하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 후 실내가 시원해지면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방식이 전기 요금 절약에 도움 된다.

전기세를 줄인다며 ‘제습기능’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맞는 방법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냉방기능과 제습기능은 모두 실외기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제습기능도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기존 냉방방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때문에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냉방기능을 가동한 이후 제습기능으로 온도를 유지하면서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1~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호흡기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더울수록 에어컨 온도를 낮추지만, 외부 온도에 비해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우리 몸이 온도 차이에 적응을 하지 못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

전기요금이 무서운 이번 여름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해 에너지절약은 물론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