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헤레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썸머 뮤직 페스티벌에는 K클래식을 이끌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 연주가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오리지널 피아니스트이자 이태리 Pedara 1위 등 수많은 국제 콩쿨을 휩쓴 송영민 피아니스트(14일)가 페스티벌의 막을 연다.
이어 슈베르트 국제 콩쿨 등을 석권한 뒤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피아노 듀오 신박의 신미정, 박상욱(16일)과 세종솔로이스츠의 프랭크 황(뉴욕 필하모닉 악장), 데이비드 챈(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국내외 콩쿨에서 입상한 박영성 피아니스트(17일), '콰르텟 연'(18일)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19일 미국 커티스 음대에 최연소로 조기입학한 첼로 영재 김태연(17세), 각종 콩쿨을 휩쓸고 연말 독주회 등 수많은 공연을 앞두고 있는 피아노 영재 이주언(12세)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은 피아노 독주부터, 듀오, 트리오, 현악 4중주 등 다양한 무대 편성으로 진행된다.
‘베토벤 도’의 변주’, ‘비엔나의 저녁’, ‘변화와 저항’ 등의 테마로 베토벤,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클래식 거장들의 연주곡부터 아리랑 등 민요 편곡까지 폭넓은 시대곡들로 구성됐다.
인재 양성을 위한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오는 19일 영재 리사이틀 공연은 젊은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클래식 유튜브 채널 ‘렛츠클레이’에 출연한 영재들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전·충청지역 음악 전공생들이 연주가에게 직접 레슨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 회차의 연주가들이 후배 연주자를 돕기 위해 동참했으며 음악 인재를 육성하고자 재단이 무료로 진행한다.
레슨 후 교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오는 19일 공연의 클로징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헤레디움 관계자는 “재단은 서울 밖의 학생들에게 연주 역량 향상 및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희망을 전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