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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이재영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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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7 16:20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이다영· 이재영 '근황은?'

5일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하고,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은 학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다시 한번 팬들에게 사과하고,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은 학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프로배구를 떠나 국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26)이 과거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두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다영은 학폭은 자신이 저지른 일이지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오프시즌 프랑스 여자배구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한 이다영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 직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다영은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서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싶고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다영이 친구와 다툴 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흉기를 든 것으로 알려진 뒤 이다영과 이재영은 무차별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건 공개 직후 직접 사과하고 이재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힐 수도 있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다영은 "흥국생명 소속이다 보니 저희(쌍둥이 자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답했다.

학폭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경찰 조사에서 뚜렷하게 드러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쌍둥이 자매는 4명의 학폭 피해자 측과 법적 소송으로 맞붙었으나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다영은 “사건 이후 피해자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했는데 친구들이 지금까지 만남을 피하고 있다”면서 “그 친구들은 연락도 하기 싫다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일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제가 잘못한 사실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2월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이 큰 이슈가 되면서 이재영은당시 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퇴출돼 현재 소속팀 없는 상태로 개인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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