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장실 및 쓰레기 문제 등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대비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잼버리 대회의 화장실 문제 등을 언급하며 "행사장 화장실 하나만 봐도 위생 문제와 안전 문제 등 모든 요소가 다 복합적으로 들어있다"며 "산더미처럼 쌓이는 쓰레기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치안 문제에 대한 대비책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축제가 밤까지 열리다 보니 음주도 할 텐데 그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한 문제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축제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살수차, 스프링클러 운영 등 폭염 대비 계획과 바가지요금 근절에 대한 막바지 점검을 요청했다.

또 최근 급증하는 타슈 이용자에 대해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타슈 '첫 1시간 요금 무료화' 전환 이후 이용자 수가 9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필요한 곳에서 타슈를 탈 수 있어야 한다. 타슈 이용률이 높다는 건 정책 성공 측면에서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타슈 확충과 안전 관리, 제도 개선 문제 등에 대한 고민도 커진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가 될 수 있게 자전거 전체 도로 현황, 여건 조성, 안전 등을 빠르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관련해선 프로그램 중복 등에 대한 재설계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여성가족원, 동 행정복지센터, 새마을 금고, 신협, 평생교육진흥원 등의 프로그램 중복에 대해 전수조사한 뒤 전체적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같은 프로그램으로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각각 경쟁력 있는 부문을 키우고 공공기관은 민간 부문에서 공급하지 못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책이 결정되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사업이 지연되면 불필요한 예산이 과다 집행되고 모두의 불편이 가중된다"며 사업추진의 신속성과 함께 정책 체계성 확보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