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월요일 밤까지 내륙 소나기... 화요일 찜통더위
오늘도 푹푹 찌는 폭염이 전국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에도 이 열기가 식지 못하고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광주광역시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밤까지 내륙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호남 지역에는 100mm 이상 매우 강한 소나기가 집중되겠다.
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30~80mm, 많게는 100mm 이상 강우량이 예상된다.
한편 절기상 입추(立秋)인 8일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7일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동해안은대체로 흐리겠다”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과 충남 남부 내륙, 충북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0∼150㎜(많은 곳 20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 5∼60㎜, 제주도 5∼40㎜, 울릉도·독도 5∼20㎜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전, 충남 남부 내륙, 충북, 대구, 경북 동부, 부산·울산·경남(서부내륙 제외) 5∼40㎜, 광주, 전남, 전북, 영남 서부 내륙 5∼60㎜(많은 곳 광주·전남·전북 내륙 70㎜ 이상)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