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의 공주시 수해민 돕기는 지난달 수해 현장 복구 봉사에 이은 두 번째 지원 활동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날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함께 공주시를 방문 최원철 공주시장에게 취약계층 수해민을 돕기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비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사업은 수해를 입은 공주시 이인면, 금학동, 우성면 취약계층 가정에 고효율 기기를 전달하거나 냉난방기 점검·수리, 노후 전선 정리를 도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이인면을 찾아 수해 긴급복구활동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복구 활동에 는 서부발전 본사와 사업소 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수해민과 고통을 분담했다. 또 서부발전은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일대에 2026년까지 발전용량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공주시민에 대한 서부발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꼭 필요한 분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수해 복구에 기여하고 에너지 비용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