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 준비를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군에 시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위원장은 공개된 사진에서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지 식별이 되진 않지만 손가락 방향으로 볼 때 서울 등 수도권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인근으로 추정된다.
한편 북한 내 ‘절대 권력’을 자랑하는 김정은도 피할 수 없는 것이 건강 문제다. 김정은은 202년 올해의 공개활동이 최근 3년새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그를 뒷받침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김정은의 체중은 140kg를 넘긴 상태이며 수면장애에 시달린다는 꽤 구체적인 정보 당국의 평가가 전해졌다. 김정은은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 가족력에 따라 여러 질병에 취약한 상태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보고를 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분석 결과 체중은 140㎏ 중반으로 추정되며 북한 당국이 ‘최고위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졸피뎀(불면증 치료 약물) 등 의료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평소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불면증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부터 포착된 김 위원장의 왼쪽 손목에서의 검은 반점 형태의 상처를 국정원에서는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