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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창업 아이템‘모바일하버 사업’

KAIST 연구개발 중인 ‘움직이는 항구’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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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27 19:45
  • 기자명 By. 육심무 기자

-‘2011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 2위 선정

KAIST가 연구개발 중인 움직이는 항구인 ‘모바일하버 사업’이 올해 세계에서 두번째 창업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KAIST는 27일 세계적인 창업관련 전문 웹 사이트인 ‘스타트업스마트(StartupSmart.com.au)’가 최근 발간한 뉴스레터 12월호에서 ‘모바일하버 시업’을 ‘2011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중 2위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하버 사업은 수심이 깊은 해상에 정박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의 컨테이너를 하역해 육상 부두로 이송하거나, 육상의 컨테이너를 해상의 컨테이너선에 이송하고 선적하는 ‘움직이는 항구’개념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해상운송관련 연구개발사업이다.

KAIST는 원천기술과 실용화기술을 개발 중인데 지난 6월에는 부산 부경대 앞 해상에서 선박 간에 안전한 도킹 후에 컨테이너를 상·하역하는 첨단 신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시연회에서 KAIST가 선보인 크레인의 전후·좌우·상하 흔들림을 제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다단 트롤리(trolley)’와 스스로 위치를 보정해 컨테이너를 체결하는 ‘지능형 스프레더(spreader)’는 기존 육상 크레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이다.

이와 함께 각종 센서(sensor)를 통해 스프레더 및 상대선박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컨테이너를 추적할 수 있도록 모바일하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및 신호처리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전문가들은 KAIST가 움직이는 항구인 ‘모바일하버’원천기술을 대형 기계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관련기술의 상용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모바일하버 관련기술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기존 해상물류시스템에 비해 새로운 해상운송수단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와 함께 경제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AIST는 모바일하버 관련기술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기존 해상물류시스템에 비해 새로운 해상운송수단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와 함께 경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심이 낮거나 항만시설 미흡으로 대형 컨테이너선이 항만에 접근하지 못할 경우에도 해상에서 직접 상·하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항만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파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해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동, 아프리카 각국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KAIST의 설명이다.

한편, 호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스마트가 ‘2011년 10대 최고 창업아이디어’에는 날씨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대형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기상정보를 농부와 농작물 관련 회사에 제공해주는 미국 The Climate Corporation사의 ‘기후예측안내서비스’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음주측정 기구와 같이 사람의 내쉬는 숨을 통해 결핵감염 여부를 쉽고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인도의 ‘전자 코(E-Nose)’가 3위, 딸기와 블루베리 등의 농작물을 훑어가면서 익은 농작물만 수확하는 ‘로봇 농작물 수확기’가 4위, 사막 같은 건조한 지대에서도 농사를 가능케 하는 관계시스템인 ‘인공강하(Airdrop)’가 5위를 차지했다.

/육심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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