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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 짐 나르는 구급차 논란...경찰 수사 착수

대전소방본부 "안전 관리 차원에서 선의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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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15 14:19
  • 기자명 By. 고지은 기자
▲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구급차에 싣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했던 외국 대원들이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구급차가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 지휘 책임자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담당수사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동구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119 구급차로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겨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올라왔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당국 지휘책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도 성명을 통해 "구급차는 응급상황에서 출동해야 하는데 대전에 배정된 잼버리 대원을 위해 119구급차를 6대나 동원한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행위"라며 "무분별한 119구급차 동원에 대한 적극적인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권한을 남용해 119구급차를 동원한 이에 대한 책임 관계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전소방본부 측은 "기숙사 앞 도로는 편도 1차로로 정차할 수 없는 위험한 길이라 대원들이 탑승할 버스가 3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14~15세의 어린 여학생들이 인도와 차도가 모호한 곳을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안전 관리 차원에서 짐만 옮겨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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