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8일 열린 경관위원회가‘서산시 자원회수(소각)시설’굴뚝을 전망대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심의를 가결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관심의는 공공 건축물의 경관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이번 심의는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전망대로 변경하는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변경 사항이 발생해 개최됐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변경하고 전망대와 주변경관이 조화될 수 있도록 소각동 외관을 변경했으며 전망대 이용을 위한 연계 터널도 설계에 반영했다.
시는 도비산, 가야산, 간월호, 천수만 철새도래지 등 서산의 주요 관광지와 야경을 볼 수 있도록 기존 굴뚝과 동일한 94m 높이로 전망대를 조성할 예정이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드벤처슬라이드, 미디어터널 등 체험관광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부터 전망대 설치를 위한 내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으며, 3월에는 기획재정부, 환경부와 총사업비 협의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건축물 설치를 위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도 협의를 마쳤다.
이완섭 시장은 “남은 행정절차를 충실히 밟아 자원회수시설이 기피 시설이 아닌 관광이 중심이자 서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