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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부모 신상 털렸다 '소름 끼치는 근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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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16 17:19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난 카이스트 출신"이라며 임신 중인 공립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진상 학부모'의 신상과 입장이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작가 백 모 씨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4년 전 자신의 아이가 다녔던 국·공립 유치원 교사에게 전화로 막말을 하고 다량의 문자를 보내 괴롭힌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해당 작가 백 모 씨가 유명 명문대를 졸업했다며 임신 중인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학부모였던 것. 

공개된 블로그 댓글을 살펴보면 백 씨는 먼저 “죄송하다”며 “4년 전 제 언행이 경솔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학부는 한동대 언론학, 국제학이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서울캠퍼스)은 자퇴생입니다"라며 "대전 KAIST와는 무관합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은 법적 조치가 될 수 있으니 삼가 달라”면서도 “죄송합니다만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이름을 공개하며 서이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는 아니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경기일보 유튜브 캡처)

앞서 지난 1일 경기일보는 4년 전 임신 중이던 공립유치원 교사가 한 학부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하고 이와 관련한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는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서 MBA까지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야? 당신 계속 이딴 식으로 해도 되는 거예요, 정말?"이라고 따졌다.

또 "아이가 7세에 영재교육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업 일수가 모자람에도 학비 지원금을 수령하겠다"며 "이다음에 사회에 멋진 구성원이 될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부모는 "아이가 친구를 때리지도 않은 걸 때렸다고 했다"며 "이 문제들을 공론화시키고 교원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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