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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77%, ‘알바비 보릿고개’ 겪는다

알바비 소진 기간 평균 20일... 비상금, 무지출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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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18 10:5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자료=알바몬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아르바이트 근로자 10명중 7명이 알바비를 받은 후 평균 20일이 지나면 ‘알바비 보릿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알바몬이 알바생 140명 대상 ‘현재 알바비는, 급여를 받은 후 다음 급여일 전까지 사용하기에 충분한가’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1%가 ‘다음 알바 급여를 받기 전에 이미 소진된다’고 답했다.

반면 ‘쓰고 남을 정도로 여유롭다’는 답변은 22.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즉, 알바생 10명중 7명 이상이 알바비를 받은 후 다음 급여를 받기 전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시기인 ‘알바비 보릿고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알바생들의 알바비가 소진되는 시기는 한 달 기준으로 평균 20.7일로 집계됐다. 알바 급여를 받은 후 평균 20일이 지나면 ‘알바비 보릿고개’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알바비 보릿고개가 시작되면 알바생들은 ‘비상금’을 사용하거나 ‘무지출’로 버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비상금을 사용한다’는 알바생이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음 알바비를 받을 때까지 지출을 하지 않는다(13.9%), 신용카드를 사용한다(13.3%), 가족에게 생활비를 빌린다(8.4%) 순이었다.

다음 알바비를 받기 전에 알바비를 모두 소진하는 이유로 알바생들은 ‘식비·교통비 등 높은 물가(56.5%)’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월세 등 주거비로 드는 비용이 많기 때문(38.0%),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않고 알바비로만 생활하고 있어서(18.5%), 학원비, 교재비, 등록금 등 교육비 지출이 많아서(13.9%), 가족의 생활비를 보태야 해서(10.2%)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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