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입주한 지선경·최은빈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개인전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활동을 발표한다.
지 작가의 '술고래의 행보'는 작가 본인이 정서적, 물리적 이동이 잦았던 시기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이미지화 한 것으로, 정신적 사건을 다루고자 했다. 그는 정체성 변화에 초점을 두고 변화난측한 속성과 연관 지어 관객이 전시공간을 허구의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 작가의 '가까스로 가까이에'는 어디에서든 존재하는 수직과 수평의 세계에서 자세를 달리할 때 변화하는 선에 주목한 사운드 설치 작업이다. 관객의 참여와 존재를 통해 완성되는 작품으로, 작가는 관객 개개인의 리듬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의 순간을 재현하고자 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와 지하전시실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