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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기폭행사건' 바리깡 폭행 남 신상 떠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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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21 10:36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지난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다뤄진 '이발기 폭행남'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발기 폭행남의 반인륜적인 행동에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특히 가해자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 A 씨와 가해자 B 씨는 1년 반 교제한 사이였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자친구인 가해자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동거를 목적으로 집을 나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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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자친구가) 자고 있던 저를 깨워서 얼굴과 팔을 때리고 옷을 벗게 한 뒤 무릎을 꿇게 했다”며 “이후에 바리캉으로 제 머리를 사정없이 밀었다. 저한테 침을 뱉고 제 얼굴에 소변까지 누면서 폭언, 폭행을 했다. 남자친구가 자는 틈에 부모님께 구조 요청 문자를 보냈다”라며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성폭행과 폭언을 일삼고 피해자의 알몸 신체를 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이어갔다. 또 A씨가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대신 강아지용 배변 패드에 볼일을 보게 하는 수치스러운 요구를 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우리아빠 깨끗한 일만 하는 사람 아닌거 너도 알지? 연변, 필리핀사람써서 너네 가족 다 목 따버릴꺼다 내손에는 피 안묻힐 거다”라는 말로 협박하기도 했으며 "같이 키우는 강아지 창자를 꺼내서 너 목에 감싸기 전에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실화탐사대

사건은 지난 달 11일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황급히 딸을 구하러 달려가던 엄마는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고, 피해자 A씨는 경찰과 구급대원에게 긴급 구조됐다. 당시 A씨는 강아지용 울타리 안에서 극심하게 떨고 있었으며, 온몸에는 멍이 가득했고 머리카락은 쥐어뜯긴 듯 삭발 된 상태였다.

올해 만 19세가 된 A씨는 모친에게 "살려줘 엄마. 얼마나 걸려? 오면 내 몸 확인해야 해"라며 구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아빠 살려주세요. 연락 못 해요"라고 부친에게도 다급한 구조를 요청하는 메세지를 보냈다.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 측이 입수한 오피스텔 CCTV에서는 가해자가 A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가해자는 5일 동안 A씨를 옥상에 데리고 가 폭행했고, 실제 CCTV에서 A씨가 절뚝거리며 옥상을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가해자가 A씨의 얼굴을 세게 때리는 장면도 있었다.

한편 실화탐사대 이발기 폭행사건이 다뤄진 후 이른바 '이발기 폭행남'의 신상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 섞인 관심이 급증했다. 인기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도 해당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를 만나 인터뷰 나누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바리깡 사건' 피해자분을 만났다"며 "얼마 전 MBC '실화탐사대'에서 해당 사건이 방영된 후 가해자의 충격적이고 잔인한 범행에 저 역시 영상을 보는 내내 화를 금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

유튜브 카라큘라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강남의 모 호스트바에서 접객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고. 나이는 26세이고 183cm의 장신이다. 특히 자신의 아빠가 깨끗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며 "출소하면 칼로 죽일 것", "네 얼굴에 염산을 뿌릴 것" 등 심각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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