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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6기 폭로 글이 우려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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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24 10:09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나는 솔로 16기가 가짜뉴스, 무차별적인 폭로 글에 몸살 앓고 있다. 16기 옥순부터 순자까지 확인되지 않은 폭로 글에 휩싸이기도 했다. 

16기 옥순 인스타그램 

박은빈과 김정은, 이지아 등 청순 인형 미모와 서양화가라는 직업으로 화제를 모은 '16기 옥순'은 첫 등장부터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SOLO(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 멤버로 출연 중인 옥순의 전 직장 동료로 추정되는 작성자의 폭로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톱스타뉴스 보도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13년 전 16기 옥순이 단기 계약직 파트타임으로 우리 회사에서 일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종로구의 유명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직업이 있었는데도 큐레이터란 직업이 일이 띄엄띄엄하고 페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16기 옥순의 부모님과 집안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매우 훌륭하시다"라며 언급했다. 특히 A 씨는 "옥순이 너무 착하고 맑고 투명한 성격"이라고 전하며 "옥순 집이 준재벌인 줄 착각하고 덤빈 똥파리 같은 남자가 그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순의 이혼과 전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결혼도 이혼도 예상했던 대로다. 사기꾼에게 잘못걸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16기 옥순 인스타그램 

A씨는 옥순에 대해 "일 참 열심히 해서 칭찬받았던 직원이다"라며 "성형을 그 뒤로도 많이 했는지 단박에 못 알아봤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옛날이 더 예뻤는데 왜 쓸데없이 성형을 했는지, 본판이 참 미인이었다. 특히 양악 수술한거 맞냐, 지금 턱이 반쪽이 됐다. 그거 땜에 못 알아볼 뻔 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폭로 글은 진위 여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16기 옥순도 해당 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16기 옥순은 첫방송부터 청순 인형 미모와 서양화가라는 직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옥순은 전남편 관련 질문에서는 "주위에서 다들 영화 같이 결혼했다고. 세 번째 본 날 결혼했다. (전남편이) 밤새도록 청혼했다. '아직 얼굴도 안 봤는데 무슨 결혼이냐' 그랬다. 만났는데 저를 휘어잡으려고 대관을 해서 이벤트도 하고, 다른 생각을 못 하도록 집안에서도 결혼을 밀어붙였다"라고 답했다. 세 번째 본 날 결혼을 했고 알게 된 지는 두 달 만에 이뤄진 결혼이었다. 

16기 순자 인스타그램 

빚 갚아줄 남자 찾아서 피해자인 척?

이후 며칠 만에 떠오른 16기 순자에 대한 폭로 글에 순자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6기 순자는 '나는 솔로' 16기 최연소 출연자이자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깨발랄의 아이콘'으로 소개됐다. 

해당 폭로 글도 이 온라인 커뮤니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순자의 전남편 친동생이라고 밝힌 A씨가 "순자는 결혼 생활 내내 육아와 집안일은 뒷전이었고 애한테 휴대폰 하나 쥐여주고 본인도 핸드폰 삼매경이었다"라는 글을 적어 파장이 일었다. 

나는 솔로 16기 순자 인스타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순자에 대해 "카드론은 말 할 것도 없고 현금 서비스까지 받아쓰며 빚이 일억이 넘었다"라며 "사용내역에는 술집... 일억이나 되는 돈을 먹고 노는데 썼다는 게 이해되시나요?"라며 반문했다. 이어"빚 갚아줄 남자 찾아서 나는 솔로에 나와서 피해자인 척 하는게 맞나"라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또 다시 피해자인 척 저희 오빠와 저희 가족을 모욕할 경우 이혼 과정을 공개하겠다. 지금이라도 편집 요청해라. 더 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로 16기 순자 인스타그램

이에 순자는 "소중한 아기를 건드리니 반응해야겠다"라며 "저 시누이도 없었고 주량도 3잔이라 술도 안 마신다"라며 밥 먹고 카페 가는 코스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카드론 일절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저 워킹맘인데 어린이집 보내는 게 마음 아파서 집에 선생님 오셔서 케어해주시고 있다. 그리고 돌도 안된 아이가 휴대폰을 어떻게 쥐고 보나요"라며 해당 폭로글 작성자에게 단호하게 경고했다. 

앞서 16기 순자는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해 "전 남편에게 생활비를 안 받았다. 그래서 아빠 카드를 쓰고 그랬다. 남자가 자꾸 돈이 없다고 하니까 아빠 카드를 빼서 쓴 거다. 저는 아빠 도움이 당연했다. 그게 도움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삶의 일부라고 당연하게 여겼다. 바보같이 살았다"고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이 본인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에 대한 폭로글이 자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폭로글들이 정확한 '팩트체크' 보다는 쉬운 가십거리로 회자되기도 한다. 공익광고에서도 보이듯이 이러한 허위정보 전염병을 막는 백신은 '팩트체크'뿐이다. 

16기 순자는 1994년생으로 올해 29살로 자녀 1명을 키우고 있다. 이혼 후 3개월 만에 출연해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취미로는 게임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갈수록 선정성을 더하는 무차별 가짜뉴스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팩트에 집중하기보다, 자극적 이슈인 가십성을 다루는데 치중하는 인상이 짙어 많은 유명인들은 멍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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