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레일, 9월부터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운행

경부·호남·전라·태백선 하루 14회 운행… 고속열차 수준 설비 갖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27 09:40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ITX-마음' 외관. (사진=코레일 제공)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코레일이 친환경 신형 일반열차를 공개했다.

코레일은 지난 25일 오후 태백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의 이름을 ‘ITX-마음’으로 발표하고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레일 고객대표와 지역 주민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형 열차 ITX-마음에는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지난해 개최한 ‘대국민 열차명칭 공모’에 총 8175건의 후보안이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ITX-마음의 영업 최고 속도는 150㎞/h이고, 4칸(264석) 또는 6칸(392석)으로 한 편성이 구성됐다.

열차의 외관은 바람의 저항을 고려한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ITX-새마을의 계보를 잇는 빨강과 검정의 강한 색채 조합이 특징이다.

차내 편의시설은 일반열차지만 KTX 수준으로 제공한다.

모바일·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내 무선인터넷, 좌석당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 독서등 등 개인 설비를 갖췄다.

또 객실 영상장치,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등을 고급화하고 일반열차 중 최초로 객실 사이에 입석 승객을 위한 간이석을 설치했다.

특히 승강장 높이에 따라 출입문 발판을 조정할 수 있어 향후 광역철도망과 연계도 가능하다.

오는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ITX-마음은 모두 9편성으로, 경부선 4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태백선 2회로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

운임은 ITX-새마을과 동일하다. 서울~부산 4만2600원, 용산~목포 3만9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1100원, 청량리~동해 2만7500원이다.

운행 시작 두 달간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고객은 운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고, 현재 주중에만 적용되는 노인과 경증 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할인(30%)도 주말까지 확대 적용한다.

코레일은 오는 2028년까지 모두 107대의 ITX-마음을 전국의 일반철도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사장은 “ITX-새마을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일반열차 ‘ITX-마음’은 앞으로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열차를 바탕으로 친환경 철도, 스마트 철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