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콩밭을 매던 경험을 담은 시집 인간과 콩은 옛집과 시냇물 등 시골의 정서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또 모정의 그리움과 시골에서의 어린 시절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대원의 건아들'에서는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구절을 담기도 했다.
목포대 명예교수 허형만 시인은 김효겸 전 총장의 시를 해설하며 "시골의 서정과 인간애가 물씬 풍기는 시(詩)"라며 "인구가 감소하고 시골이 점점 쇠퇴되는 현시점에서 시의 적절한 시(詩)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되면서 부모님을 멀리하는 사회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이런 사회환경에서 어머님의 뜨거운 사랑을 애절하게 인간애로 표현한 것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시집 발간 외에도 오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원 갤러리 미래에서 서예 개인전 및 시집출간 기념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