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시의회 민주당 의원, 갈팡질팡 졸속 행정 지적…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선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28 14:00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제천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언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신, 홍석용, 권오규, 한명숙, 김수완 의원 등이 예산을 낭비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5명의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오락가락하는 시정 운영이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우리의 소중한 혈세를 어떻게 갉아 먹는가의 방증이 됐다"며 "당리당략에 의한 국민의 힘 집권당에서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꼬집었다.

그에 대한 근거로 "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월 19일까지 김창규 시장은 ‘쉬어 가는 영화제’를 표방하며 ‘효율적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축제’를 방침으로 영화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줄곧 강조해 왔다"면서 "3월 15일 브리핑 때는 예산은 증액 없이 19억 7000만 원으로 집행위원회 없는 임시위원회 구성, 서울사무소를 운영하지 않고 제천사무국으로 일원화, 20명의 직원 5명으로 축소 등을 발표했지만 3월 23일 갑자기 영화제 예산 10억 원을 끼워넣기 식으로 증액시켰다"고 했다.

또 "소중한 혈세를 추가 편성하며 필요성과 타당성, 객관성, 효율성 검증 등은 전무했고, 의회와의 소통도 부실했다"며 "시민사회에서는 김창규 시장이 정치적 득실을 위해 집권당에서 내부적으로 영화제와 다른 정책 간의 거래가 있었다는 여론을 형성하며 의구심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을 행사 4~2개월 전 선임하는 등 국제 행사 추진 준비가 단기간에 이뤄졌다"면서 "개막식 개최 장소 변경 및 광복절에 폐막작 일본영화 상영을 계획해 지연하는 등 짜임새 있게 추진하기에는 시작부터 무리수였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무엇보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됐다면 텅텅 빈 관객석과 대중들의 무관심으로 역사가 19년이나 된 국제 행사가 스스로 동네잔치 수준의 관람객 수를 자처하는 불명예는 없었을 것"이라며 "김창규 시장이 무능과 무신뢰, 무책임으로 갈팡질팡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주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무지와 불통은 시민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발전 속도는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는 책임 있는 모습의 김창규 시장의 언행일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