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에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 조례'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초중고 학습지도 요령(교육과정지침)에 따른 교과서 기술에 독도와 관련하여 ‘일본 고유 영토’라고 표현하는 등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역 내 고등학생과 교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4~26일 2박 3일에 걸쳐 독도·울릉도를 탐방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에 세종시 내 모든 고등학생와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고, 평소 독도 교육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활동 여부를 기준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독도·울릉도 탐방은 △역사와 주권 수호를 주제로 한 독도 특강 △안용복 기념관,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 방문을 통한 인물 탐색 △나리 분지, 촛대바위, 봉래폭포 등 독도·울릉도 지역의 역사·인물·생태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별 독도 홍보 콘텐츠 영상 제작 △독도 소망기 제작 △소감문 작성, SNS 임무 수행 등 독도에 관한 배움을 실천으로 확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탐방단은 26일에 독도에 입도해 'I LOVE DOKDO'가 새겨진 수건과 현수막을 이용해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가슴 뭉클한 자리를 함께했다.
탐방단의 한 학생은 "체험을 통해 알게 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주변에도 이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탐방단의 한 교사는 "독도 교육의 수업 전문성과 학교 독도 교육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