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공장 증설에 따른 차량 통행로 이전 등 인·허가에 오랜시간이 걸리는 절차로 인해 투자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LG화학과 충북도, 청주시 및 관계기관이 수차례 협의를 거쳐 대책을 수립하는 등 신속한 행정지원에 나선 덕분에 성공리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투자협약은 청주일반 산업단지 내 해수 담수화용 산업용 역삼투압(Reverse Osmosis Membrane)필터 제조라인을 증설하기 위한 투자로 규모는 1,246억원 50여명 고용계획이다.
해수 담화용 산업용 역삼투압 필터는 LG화학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독자적 나노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3월에는 전세계 최대 규모 중국 염호리튬 프로젝트에 대량의 RO멤브레인 필터가 공급된 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LG화학 최종완 상무는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덕분에 청주산업단지에 빠르게 증설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증설 투자도 지역을 대표해 적극 환영한다”라며 “LG화학의 청주산단 증설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